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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7일 신조어 유행어, ‘부캉이’는 사람이 아닌 상어였어요

    10월 17일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 유행어를 훑다 보면, 사람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상어 이야기까지 섞여 있어요. 그 출발점으로 ‘못해솔로’부터 꺼내 볼게요. 글자만 보면 솔로를 못 한다는 건지, 못 하겠다는 건지 헷갈리거든요.

    오늘 소개할 말은 모두 6개예요. 뜻은 자료에서 비교적 또렷하게 확인되는데,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말마다 확인되는 정도가 크게 달랐어요. 그 차이는 뒤에서 따로 비교해 볼게요.

    ‘못해솔로’ 뜻, 솔로 탈출을 선언하는 사람 앞에 붙는 말

    ‘못해솔로’는 더는 솔로 못하겠다고 징징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2026년 신조어를 모은 카드뉴스에서 가장 먼저 실려 있던 항목이기도 해요.

    쓰는 상황은 단순해요. 연애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친구가 ‘이번엔 진짜 솔로 탈출한다’고 선언할 때, 옆에서 장난스럽게 붙여 주는 식이에요. 뜻풀이에 ‘징징대는’이라는 표현이 들어 있어서, 진지한 호칭보다는 놀리듯 부르는 별명에 가깝다고 느꼈어요. 이건 제 의견이에요.

    더는 솔로 못하겠다고 징징대는 사람 — ‘못해솔로’의 뜻풀이

    예문은 제가 만든 예시예요. ‘소개팅 부탁한 게 이번 달만 세 번째야, 완전 못해솔로네.’ ‘못해솔로가 또 연애 상담하러 왔다.’ 정도로 쓰면 뜻이 전달돼요.

    아쉽게도 유래는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어느 방송이나 커뮤니티에서 처음 나온 말인지 적혀 있지 않아서, 여기서는 뜻과 쓰임까지만 전할게요.

    ‘김풍스럽다’ 뜻, 과정은 불안한데 결과는 잘 나온다는 말

    ‘김풍스럽다’는 과정은 다소 불안하지만 결과물은 잘 나온다는 뜻이에요. 앞의 ‘못해솔로’와 같은 2026년 신조어 모음 카드뉴스에 나란히 실려 있었어요.

    어울리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이래요. 레시피를 건너뛰고 간을 눈대중으로 맞췄는데 맛은 의외로 괜찮을 때, 발표 자료가 전날까지 엉망이었는데 막상 발표는 매끄러웠을 때요. 보는 사람은 조마조마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는 장면이면 다 들어맞아요. 이 상황들은 모두 제가 만든 예시예요.

    과정은 다소 불안하지만 결과물은 잘 나옴 — ‘김풍스럽다’의 뜻풀이

    예문도 하나 만들어 볼게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은 아슬아슬했는데 결과는 완전 김풍스럽네.’ 정도면 자연스러워요.

    이름 유래는 자료에 없어서 단정할 수 없어요. 말머리가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하나 더 짚자면, 이 말이 칭찬인지 놀림인지는 문맥에 따라 갈려요. 결과가 좋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과정이 불안했다’는 부분을 강조하면 놀리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어요.

    ‘라밤바 아빠’ 뜻, 자녀가 잘되면 그 자리에서 축제를 여는 부모

    ‘라밤바 아빠’는 자녀의 성공 순간에 과몰입해서 그 자리에서 축제를 여는 열정 부모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정리 자료에서는 이 말을 ‘사회·풍자’ 분야로 분류하고 있고, 2026년부터 쓰인 말로 적어 뒀어요.

    눈여겨볼 건 ‘과몰입’과 ‘축제’라는 두 단어예요. 자녀가 시험에 붙거나 대회에서 이기는 순간 박수 정도가 아니라, 현장 분위기를 통째로 잔치로 바꿔 버리는 부모의 모습을 말해요. 풍자로 분류돼 있어도 뜻풀이 자체는 ‘열정’에 맞춰져 있어서, 부모를 깎아내리는 말이라기보다 그 열정을 재미있게 부르는 말로 쓰인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워요.

    예문은 제가 만든 예시예요. ‘합격 발표 보자마자 일어나서 춤추는 거 봐, 라밤바 아빠 아니야?’ 같은 식이에요. 다만 이 말이 어떤 방송 장면이나 영상에서 나왔는지는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구체적인 출처 장면은 적지 않을게요.

    ‘부캉이’ 뜻, 사람이 아니라 부산 북항 수로의 상어 이름이에요

    ‘부캉이’는 사람에게 붙은 말이 아니에요. 2026년 9월 부산 북항 수로에 갇힌 상어에게 붙은 애칭이에요. 정리 자료에서는 이 말도 ‘사회·풍자’ 분야로 분류돼 있어요.

    이 말의 특징은 사람들 사이에서 쓰던 표현이 번진 게 아니라, 동물 한 마리에게 붙은 이름이 그대로 유행어 목록에 올라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부캉이’를 이해하려면 그 사건을 알아야 해요. 사건의 시점과 장소는 확인되지만, 그 상어가 이후 어떻게 됐는지 같은 세부 내용은 제가 본 자료에 없어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아요.

    예문은 제가 만든 예시예요. ‘어제 뉴스에서 부캉이 소식 봤어?’ ‘부산 북항 얘기 나오니까 부캉이 생각나더라.’ 처럼 그 소식을 언급하는 말투로 쓰면 돼요.

    ‘김동현 밈’ 뜻, 위기에도 ‘운동 많이 된다’를 외치는 초긍정

    ‘김동현 밈’은 위기에도 ‘운동 많이 된다’를 외치는 파이터 김동현의 초긍정에서 나온 밈이에요. 정리 자료에서는 2025년부터 쓰인 말로 분류하고 있고, 반응·감정을 나타내는 말 묶음에 들어 있어요.

    쓰임은 자조에 가까워요. 힘든 일을 겪는 중에 그 상황을 운동으로 돌려 말하면서 웃어넘기는 거죠.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지하철역까지 뛰어가면서 ‘운동 많이 된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면서 ‘운동 많이 된다’ 같은 식이에요. 예시는 모두 제가 만든 거예요.

    여기서는 밈이 쓰이는 방식만 봤어요. 어느 방송이나 영상에서 이 한마디가 나왔는지까지는 제가 본 자료에 정리돼 있지 않아서 장면은 따로 적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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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좋아’ 뜻, 예상 밖 결과를 받아들일 때 쓰는 만능 표현

    ‘오히려 좋아’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때 쓰는 만능 표현이에요. 요즘 20대가 쓰는 유행어를 모아 둔 정리글에서는 예상 밖 상황도 긍정 수용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어요.

    일상 예문으로 바로 쓸 수 있어요. 비 때문에 야외 약속이 취소됐을 때 ‘오히려 좋아, 집에서 쉬자.’ 회의가 갑자기 미뤄졌을 때 ‘오히려 좋아, 그 시간에 밀린 메일 처리해야지.’ 둘 다 제가 만든 예시예요.

    앞의 ‘김동현 밈’과 닮은 점은 안 좋아 보이는 상황을 긍정으로 돌린다는 태도예요. 차이는 범위인데요. 김동현 밈은 힘든 상황을 운동으로 바꿔 말하는 구체적인 한 줄이고, ‘오히려 좋아’는 어떤 변수에도 붙일 수 있는 짧은 반응이에요. 유래는 제가 본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신조어는 국어사전에 오를까, 국립국어원 신어 선정 방식

    국립국어원은 매해 조사 전 12개월에 걸쳐 발간된 대중 매체의 언어를 대상으로 자동 신어 조사기를 활용해 신어 후보 항목을 추출해요. 그다음 비속어 제외 등의 신어 선정 기준에 따라 그해 신어를 최종 선정하고요. 국립국어원의 2014년 신어 조사 결과 보도 자료에 나온 내용이에요.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어요. 2013년 신어 자료집 안내에는 이 보고서에 실린 말이라고 해서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로 인정하거나 사용을 권장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적혀 있어요. 신어로 조사됐다는 것과 표준어가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예요.

    그래서 앞의 6개 말이 신어 자료에 오를지, 그 뒤에 표준어로 인정될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어요. 이 부분은 공식 자료에 나온 절차만 근거로 썼어요.

    정확한 신어 목록은 어디서 확인할까, 앞으로 볼 점

    국립국어원의 신어 자료는 누리집의 ‘자료 > 연구·조사 자료 > 연구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다만 같은 안내에는 현재는 신조어 목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있어요.

    확인 순서는 이렇게 잡으면 편해요. 먼저 연구 보고서 메뉴에서 연도별 신어 자료집이 있는지 보고, 있으면 그 안에 찾는 말이 실렸는지 확인해요. 블로그나 카드뉴스 정리는 말의 뜻을 가늠하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공식 판단의 근거로 삼지는 않는 게 좋아요.

    다음 회차에 지켜볼 지점은 두 가지예요. 앞의 6개 말이 뉴스나 커뮤니티에서 계속 눈에 띄는지, 그리고 지금 비어 있는 유래 정보가 새로 확인되는지예요. 이 말들이 오래 갈지는 예측하지 않을게요.

    정리하면서 확인한 점

    6개 말의 정보는 대부분 블로그와 카드뉴스 정리 자료에서 왔어요. 그래서 뜻은 겹쳐서 확인되는데, 유래와 퍼진 정도는 말마다 편차가 있었어요.

    비교적 분명한 건 ‘부캉이’와 ‘김동현 밈’이에요. 하나는 2026년 9월 부산 북항 수로의 상어, 다른 하나는 파이터 김동현의 ‘운동 많이 된다’라는 출처가 잡혀요. 반면 ‘못해솔로’, ‘김풍스럽다’, ‘오히려 좋아’는 뜻 위주로만 확인돼요. ‘라밤바 아빠’는 그 중간으로, 뜻과 분류, 시기까지는 있는데 출처 장면은 없어요.

    여기부터는 제 의견이에요. ‘오히려 좋아’는 계획이 틀어진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통하는 편이라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못해솔로’와 ‘김풍스럽다’는 놀리는 느낌이 섞일 수 있어서 친한 사이에서 쓰는 쪽이 낫고요. ‘부캉이’는 그 소식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통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자주 묻는 질문

    Q. 이 말들은 국어사전에 오르나요?

    A. 지금은 알 수 없어요. 국립국어원은 대중 매체의 언어에서 신어 후보를 추출하고 비속어 제외 등의 기준으로 그해 신어를 선정하는데, 신어 자료집에 실렸다고 표준어로 인정하거나 사용을 권장하는 건 아니에요.

    Q. 공식 신어 목록은 어디서 보나요?

    A.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자료 > 연구·조사 자료 > 연구 보고서’에서 신어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요. 다만 현재는 신조어 목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안내가 있어요.

    Q. 부캉이는 어떤 말인가요?

    사람이 아니라 동물 이름에서 나온 유행어고, 정리 자료에서는 ‘사회·풍자’ 분야로 분류돼 있어요.

    오늘 확인된 것만 다시 짚으면

    확인된 건 앞의 6개 말의 뜻이에요. 유래가 잡힌 건 부산 북항 수로의 상어에게서 나온 ‘부캉이’와 파이터 김동현의 ‘운동 많이 된다’에서 나온 밈이고, 나머지는 뜻과 쓰임 위주였어요. 신어 선정 절차와 공식 자료를 찾는 경로도 공식 안내로 확인했어요.

    확인되지 않은 건 각 말의 정확한 첫 사용 시점과 사전 등재 여부예요. 이 부분은 지어내지 않고 비워 뒀어요. 다음 회차에서도 새로 뜨는 말을 같은 방식으로 뜻과 근거를 나눠서 정리할게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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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6일 신조어, 코 고는 소리에 붙은 이름 ‘드렁슨’

    10월 16일 신조어, 코 고는 소리에 붙은 이름 ‘드렁슨’

    10월 16일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를 훑다가 코 고는 소리에도 이름이 붙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 이름이 ‘드렁슨’이에요. 소리 하나에 ‘슨’ 한 글자를 붙였을 뿐인데 어엿한 신조어로 소개돼 있었어요.

    정리의 바탕은 네이트 뉴스 카드뉴스 ‘2026 상반기 신조어 총정리’예요. 이 카드뉴스는 말을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과 ‘커뮤니티 신조어’로 나눠 보여 주는데, 오늘은 일상 대화에 가까운 여섯 개를 골랐어요. 이 연재에서 이미 소개한 말은 빼고, 이번에 새로 뜨는 말만 담았어요.

    침대에서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며 자는 사람의 얼굴 클로즈업

    드렁슨 : 코고는 소리에 ‘슨’을 붙임 — 카드뉴스의 풀이

    “드렁슨” — 코 고는 소리에 ‘슨’을 붙였더니 생긴 말

    카드뉴스는 드렁슨을 코 고는 소리에 ‘슨’을 붙인 말이라고 풀이해요. 뜻을 설명한 건 이 한 줄이 전부예요. 말 앞부분 ‘드렁’이 코 고는 소리를 흉내 낸 것처럼 들리는데, 이건 제 해석이고요.

    쓸 만한 장면은 이런 순간이에요. 단체 여행 숙소에서 옆 사람이 코를 골 때, 소파에서 잠든 가족 곁에서 TV를 볼 때처럼 소리가 확 들리는 순간이요. ‘코 곤다’고 길게 말하는 대신 한 단어로 끝낼 수 있다는 게 이 말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제 의견이에요.

    확인 안 된 부분도 분명히 해 둘게요. 이 자료에는 드렁슨이 쓰인 예문도, 어느 커뮤니티에서 처음 나왔는지도 나와 있지 않아요. 그래서 유래와 예문은 쓰지 않았어요. 소리에 글자를 덧붙여 새 말을 만든 방식이라는 점까지가 확인된 범위예요.

    카드뉴스에서 드렁슨은 진지스칸, ‘~한지 감도 안 옴’과 이어서 나오고, 바로 뒤에 ‘커뮤니티 신조어’ 칸이 시작돼요. 그래서 일상 대화 쪽 표현으로 읽히는데, 이 분류는 제 추정이에요.

    여행 숙소에서 한 사람이 자고 옆 사람이 귀를 막고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glgl_74)

    “진지스칸” — 가벼운 자리에서 혼자 진지한 사람

    진지스칸은 가벼운 분위기에 혼자 진지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카드뉴스에는 이 뜻 한 줄이 나와 있어요.

    진지스칸 : 가벼운 분위기에 혼자 진지한 사람

    떠오르는 장면은 다 같이 농담하며 웃는 자리에서 혼자 정색하고 진지하게 답하는 사람이에요. 친구 모임에서 장난으로 던진 질문에 근거까지 들어 대답하는 경우가 그렇겠죠. 이런 장면에 붙이기 좋은 이름이라는 건 제 생각이에요.

    이름이 ‘칸’으로 끝나서 사람을 부르는 호칭처럼 들려요. 조어 방식은 제가 받은 인상일 뿐, 자료에 근거가 있는 설명은 아니에요.

    같은 목록에 ‘~한지 감도 안 옴’도 있어요. 해당 행동에 대한 강조 표현이라고 풀이돼 있어요. 다만 이 말도 유래와 예문은 자료에 없어서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친구들이 웃고 떠드는 테이블에서 한 사람만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sms7625)

    “기대컨”과 “동결건조” — 기대는 낮추고 순간은 얼려 두는 말

    기대컨은 ‘기대컨트롤’의 줄임말이에요. 기대감을 조절해서 실망감을 줄인다는 뜻이에요. ‘기대’와 ‘컨트롤’을 합친 뒤 줄여 만든 말이라 구조가 단순해요.

    쓰는 상황은 이름 그대로예요. 기대가 부풀면 결과가 평범해도 아쉬워지니까 미리 마음을 눌러 둔다는 태도를 한마디로 말할 수 있어요. 구체적인 예문은 자료에 없어서 만들지 않았어요.

    동결건조는 얼려서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는 뜻이에요. 식품을 얼려 보관하는 방식의 이름을 빌려, 지나가는 순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비유한 말로 읽혀요. 이 비유 해석은 제 의견이에요.

    두 말을 나란히 놓으면 방향이 정반대예요. 기대컨은 앞으로 올 일에 대비해 마음을 낮추는 말이고, 동결건조는 이미 지나가는 좋은 순간을 붙잡는 말이에요. 하나는 실망을 막고 하나는 기쁨을 남기려는 표현이라, 둘 다 감정을 다루는 말이라는 점은 닮았어요.

    동결건조 딸기를 손바닥에 올려 든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astcmvta7h)

    “샤갈”과 “아자스” — 욕설을 순화하고 일본어 인사를 줄인 말

    샤갈은 욕설을 순화한 감탄사예요. 카드뉴스는 이 말을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묶음에 넣었어요. 어떤 욕설을 바꾼 말인지는 자료에 적혀 있지 않아서 여기서도 다루지 않아요.

    놀라거나 답답한 순간에 튀어나오는 소리를 순해 보이는 모양으로 바꿔 쓰는 거라고 저는 봐요. 말투의 속도감은 그대로인데 듣는 사람의 부담은 줄이는 방식이라는 해석이고, 이건 의견이에요.

    아자스는 ‘아리가토 고자이마스’의 줄임말이에요. 일본어 감사 인사를 짧게 줄여 쓰는 거죠. 같은 묶음에 ‘멘고멘고’도 있는데, 이 연재에서 이미 다룬 말이라 넘어갈게요.

    정리하면 샤갈은 소리를 다듬은 말이고 아자스는 외국어 인사말을 줄인 말이에요. 어느 쪽이든 길게 말하지 않고 한 박자에 끝낸다는 공통점이 보여요.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
    이미지 출처: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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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어는 20대가 가장 많이 써요, 이유는 ‘짧고 빠르게’

    여섯 말을 보면 대부분 짧고 빨라요. 실제로 신조어를 얼마나 쓰는지 본 조사가 있어요. 리서치·데이터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한글날 인식 및 언어생활 조사’예요.

    평소 신조어나 줄임말을 쓴다는 응답은 전체의 66.0%였어요. 그중 ‘자주 사용한다’는 20대가 34.0%로 가장 높았어요. 연령별로는 20대 34.0%, 30대 21.3%, 40대 11.1%, 50대 7.5%로 나이가 낮을수록 사용 빈도가 뚜렷하게 높았고, 20대는 50대의 약 4.5배예요.

    뒤를 이은 건 ‘주변 사람들이 많이 써서’로 29.0%예요. 제가 보기엔 신조어가 퍼지는 힘이 편의와 분위기, 두 갈래에서 나오는 셈이에요.

    거의 쓰지 않는 이유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36.0%로 1위였어요. 20대 비사용자만 따로 보면 ‘뜻을 잘 몰라서’가 30.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고요. 가장 많이 쓰는 세대 안에서도 뜻을 몰라 거리를 두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예요.

    앞의 여섯 말이 이 ‘짧게 줄여 쓰는’ 흐름 안에 있다고 보는 건 제 의견이에요. 드렁슨은 소리에 글자를 붙였고, 기대컨과 아자스는 긴 말을 줄였으니까요. 다만 조사는 신조어·줄임말 전반을 물은 것이라, 이 여섯 말의 사용률로 읽으면 안 돼요.

    20대 청년이 스마트폰으로 메신저 대화를 입력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fikabook)

    이 말들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를까, 정확한 신어 목록은 어디서 보나

    표준국어대사전은 1999년에 종이책으로 처음 발간됐고, 2002년부터 웹 사전으로 서비스되고 있어요. 국립국어원 답변에는 국가가 편찬·운영·관리하는 규범 사전이라고 나와 있어요.

    최신 소식은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의 정보 공개 게시글에서 볼 수 있어요. ‘2026년 2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공개 주요 내용’이 2026년 7월 13일에 게시돼 있어요. 제목으로 보면 분기 단위로 공개되는 것 같으니, 다음 게시 시점도 같은 곳에서 확인하면 돼요.

    국립국어원 사업 소개 페이지에는 실용어휘 중심으로 표제어를 추가하고, 계열어 일관성을 확보하며, 현대적 용례를 확충하는 방향이 적혀 있어요. 일상에서 쓰는 말을 더 반영하려는 방향으로 읽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신조어가 들어가는지는 거기에 나와 있지 않아요.

    중요한 건 이번에 다룬 여섯 말, 곧 드렁슨·진지스칸·기대컨·동결건조·샤갈·아자스가 사전에 올랐다는 근거를 이번 자료에서 찾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올랐다고도, 안 올랐다고도 단정할 수 없어요. 확인은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의 검색과 정보 공개 게시글, 국립국어원 공지에서 하면 돼요.

    노트북 화면에 띄운 표준국어대사전 웹 사전 검색 화면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chanyoonmom)

    다음 회차까지 지켜볼 것 — 이 말들이 남는지 가르는 순서

    앞으로 볼 점에는 순서가 있어요. 제 의견이지만, 가장 확실한 것부터 보는 게 덜 헷갈려요.

    첫째, 국립국어원 공지와 표준국어대사전 게시글에 이 말들이 올랐는지 봐요. 지금까지는 근거가 없으니, 다음 정보 공개 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거죠.

    둘째, 20대 밖으로 번지는지 봐요. 조사에서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이 20대 34.0%, 50대 7.5%로 벌어져 있으니, 30~40대 대화에서도 들리기 시작하는지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어요.

    셋째, ‘짧아서 쓴다’는 이유 말고도 쓰임이 이어지는지 봐요. 20대 비사용자의 30.8%가 뜻을 몰라서 안 쓴다고 했으니, 설명 없이 알아듣는 사람이 늘어나는지도 볼 만해요. 지속 기간이나 등재 여부는 지금으로선 단정할 수 없고, 다음 회차에서 확인되는 만큼만 다룰게요.

    손으로 수첩에 새로운 말을 적어 두는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olmate)

    정리하면서 확인한 점

    자료를 비교해 보니 이번 여섯 말의 뜻은 카드뉴스 한 곳에서 확인돼요. 최초 유래와 예문은 확인되지 않았고요. 그래서 이 글의 설명은 ‘이런 뜻으로 소개됐다’는 수준이에요. 카드뉴스는 사전이 아니라 언론 콘텐츠라, 말이 실제로 얼마나 퍼졌는지까지 보증해 주진 않아요.

    그래서 신조어를 접하면 순서를 정해 확인해 보길 권해요. 먼저 정리 글이 어떤 성격의 출처인지 보고, 뜻만 있는지 유래와 예문까지 있는지 가려요. 사전 등재 여부는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와 국립국어원 공지에서 확인하면 돼요. 이 글은 제가 직접 겪은 사례가 아니라 자료 비교를 바탕으로 한 정리예요.

    한 가지 더 있어요. 조사 수치는 신조어 전반의 사용 경향이지 개별 말의 인기 순위가 아니에요. 그러니 드렁슨이나 진지스칸이 20대에서 얼마나 쓰이는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어요. 다음 회차에서는 또 다른 새 말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해 볼게요.

    자주 묻는 질문

    Q. 드렁슨은 무슨 뜻인가요?

    A. 코 고는 소리에 ‘슨’을 붙인 말이에요. 카드뉴스에 실린 풀이이고, 예문과 처음 쓰인 커뮤니티는 이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Q. 신조어를 가장 많이 쓰는 연령대는 어디인가요?

    A. 20대예요. 신조어·줄임말을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이 20대 34.0%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7.5%였어요.

    Q. 정확한 신어 목록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의 정보 공개 게시글과 국립국어원 공지에서 확인하면 돼요. 2026년 2분기 정보 공개 주요 내용은 7월 13일에 게시됐어요. 이번에 다룬 여섯 말이 올랐다는 근거는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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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이가 후배에게 들은 ‘늙크크’, 10월 15일 신조어 4개

    이현이가 후배에게 들은 ‘늙크크’, 10월 15일 신조어 4개

    ‘대세 중에 대세’라고 후배 모델들을 소개했는데, 돌아온 말이 ‘늙크크’였어요.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유행어를 정리하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장면이에요.

    말을 들은 사람은 모델 이현이예요. 이현이는 그 자리에서 “요즘은 뭐라고 하냐”고 되물었다고 해요. 그 말이 뭐길래 바로 되물었는지, 확인되는 범위까지만 따라가 볼게요.

    “늙크크” 뜻이 뭘까, 이현이가 영상 촬영 중 되물은 이유

    OSEN이 10월 10일 보도한 내용이에요. 이현이가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 영상에서 후배 모델들을 소개하는 중이었고, 소개 문구가 “대세 중에 대세”였어요.

    그 말을 들은 김진경이 ‘늙크크’라고 했고, 이현이는 곧바로 “요즘은 뭐라고 하냐”고 되물었어요. 김진경은 이현이가 소개한 후배 모델 쪽 인물로 읽혀요. 그러니까 후배가 선배에게, 영상을 찍는 도중에 던진 말이에요.

    유튜브 촬영 중 후배 모델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델 이현이

    “요즘은 뭐라고 하냐” — ‘늙크크’를 들은 이현이의 되물음

    여기서 하나 분명히 해 둘게요. 제가 본 자료에는 ‘늙크크’의 사전적 뜻이나 유래 풀이가 적혀 있지 않았어요. 확인된 건 말이 나온 상황과 이현이의 반응뿐이라서, 뜻은 단정하지 않을게요.

    제 짐작을 덧붙이면, 되물은 걸 보아 ‘대세 중에 대세’ 같은 표현이 요즘 세대에게는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정도만 읽혀요. 어디까지나 의견이에요. 예문도 지어내지 않고, 자료 속 상황 그대로 “대세 중에 대세”라는 소개에 ‘늙크크’라는 말이 돌아온 장면만 기억해 두면 돼요.

    “glaze” 뜻과 유래, 샘 올트먼이 ‘맞아, 너무 glaze 하지’라고 답한 사연

    시작은 챗GPT 사용자들의 불만이었어요. GPT-4o 업데이트 뒤에 챗GPT가 너무 ‘예스맨’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예스맨은 상대 말에 무조건 맞장구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 불만의 핵심은 AI가 지나치게 동조한다는 데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 불만에 오픈AI 대표 샘 올트먼이 X(구 트위터)에서 직접 답했어요. 이 답이 glaze가 유행어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습니다.

    노트북 화면에 열린 챗GPT 대화창을 클로즈업한 모습
    이미지 출처: entertain.naver.com

    “맞아, 너무 glaze 하지. 고칠 예정” — X에 남긴 샘 올트먼의 답

    불만을 쓴 사용자의 ‘예스맨’이라는 말과 올트먼의 glaze가 한 흐름 안에서 이어졌기 때문에, 문맥상 glaze는 지나치게 맞장구친다는 뜻으로 쓰인 것으로 읽혀요. 다만 자료에 단어 풀이가 따로 적혀 있지는 않아서 문맥으로 해석한 거예요.

    누가 쓰는지도 눈여겨볼 만해요. 불만을 표한 사용자뿐 아니라 AI를 만드는 회사의 대표가 같은 말로 받았다는 점이 퍼진 배경으로 보여요. 예문은 올트먼의 답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가장 정확해요. 업데이트가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자료에 날짜가 없어서 적지 않았어요.

    “스키디(Skibidi)” 뜻이 없는데 캠브리지 사전에 오른 이유

    캠브리지 사전에 새로 등재된 단어 스키디(Skibidi)는 사전적 의미 없이 감탄이나 강조로 쓰이는 유행어예요. 2026년의 단어와 신조어 흐름을 다룬 하퍼스 바자 코리아 글에서 소개된 사례입니다.

    뜻이 없는 말이 사전에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끌어요. 보통은 풀이가 있어야 표제어가 될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감탄이나 강조 자리에 넣어 쓰는 쓰임 자체가 기록된 셈이에요. 이건 제 해석이에요.

    “스키디(Skibidi)” 뜻이 없는데 캠브리지 사전에 오른 이유
    이미지 출처: 네이버 뉴스

    자료에는 스키디가 어디서 처음 퍼졌는지, 실제 예문이 어떤지는 적혀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예문을 지어내지 않았어요. 정확한 등재 내용과 설명은 캠브리지 사전 공식 사이트에서 ‘Skibidi’를 직접 찾아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2026 is the new 2016” 옛 사진과 필터가 돌아온 이유

    ‘2026 is the new 2016’은 2025년 말 틱톡에서 시작해 2026년 초에 퍼진 SNS 유행이에요. 2016년의 사진, 필터, 음악을 다시 꺼내 올리는 게 핵심입니다.

    말의 구조는 쉬워요. ‘A is the new B’는 ‘A가 새로운 B다’라는 영어 표현 틀인데, 여기서는 2026년이 새로운 2016년이라는 뜻으로 읽혀요. 지금을 2016년처럼 즐기자며 그때 사진과 음악을 올리는 거죠.

    스마트폰으로 틱톡 영상을 편집하며 필터를 고르는 사람의 손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kisdi_stat)

    누가 어떤 게시물에 쓰는지는 자료 범위에서 이 정도예요. 2016년에 찍은 사진, 그때 쓰던 필터, 그 무렵 음악을 곁들인 게시물에 붙는 말이에요. 구체적인 참여자 수나 유명인 사례는 자료에 없어서 적지 않았어요.

    앞의 세 말과 달리 이건 한 사람의 발언이 아니라 SNS에서 번진 흐름이라는 점이 달라요. 그래서 누가 처음 말했는지보다 어느 플랫폼에서 언제 퍼졌는지를 보는 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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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구미·킹받네·젊꼰은 왜 이번 신조어 목록에서 뺐을까

    세 말 모두 지금도 쓰이는 말이지만, 최근 1~2주에 새로 뜬 말은 아니에요. 보도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추구미’는 W Korea의 2024년 결산 기사에서 ‘올해의 유행어’로 언급됐어요. 그 기사는 ‘독서하는 나’가 올해 가장 뜨거운 추구미 중 하나였다고 쓰면서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도 함께 다뤘습니다.

    ‘킹받네’는 W Korea의 다른 기사에서 ‘올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자주 쓰인 신조어일 것’이라고 적혔어요. 다만 자료에 연도 표기가 없어서 정확한 연도는 원문에서 확인해야 해요.

    신문 기사 지면을 펼쳐 놓고 날짜를 확인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nextdaily.co.kr

    ‘젊꼰(젊은 꼰대)’은 한국경제가 ‘김과장&이대리’ 기사를 돌아보며 대표 사례로 꼽은 말이에요. 한때 자유분방함의 상징이던 X세대가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꼰대’로 변신했다는 기사가 2018년 5월 15일자로 나갔다고 해요.

    새로 뜨는 말과 이미 자리 잡은 말을 가르는 가장 쉬운 기준은 보도 시점이에요. 말 자체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고, 이번엔 최근 자료로 확인되는 말 위주로 골랐어요. 앞서 연재에서 소개한 말들도 다시 넣지 않았고요.

    신조어 유행어, 떠도는 말을 가려내는 순서와 다음 연재에서 볼 점

    이 연재는 한 번에 5~7개를 소개하는 게 목표인데, 이번엔 자료로 뜻이나 상황이 확인된 말이 4개뿐이었어요. 개수를 맞추려고 확인되지 않은 말을 끼워 넣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말을 가리는 순서를 정리해 둘게요. 첫째, 보도 날짜가 있는지 봐요. 둘째, 처음 쓴 사람과 상황이 기록돼 있는지 확인해요. 셋째, 사전에 올랐다는 말이 있으면 사전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찾아봐요. 넷째, 뜻 풀이가 없으면 뜻을 단정하지 않고 상황만 적어요.

    스마트폰으로 뉴스 기사 날짜와 출처를 확인하는 사람의 손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beanga95)

    늙크크는 상황만 확인되고 뜻 설명이 없는 말이에요. 제 생각엔 후속 보도가 나오거나 사전 등재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지켜보는 게 맞아요. 이 판단은 의견이고, 새 자료가 나오면 다음 연재에서 다시 짚을게요.

    오늘 확인된 4개의 출처도 서로 달라요. 늙크크는 OSEN 10월 10일 보도를 옮긴 글, glaze와 스키디는 하퍼스 바자 코리아 글, 2026 is the new 2016은 별도의 정리글이 근거였어요.

    정리하면서 확인한 점

    자료를 나란히 놓아 보니 네 말은 출처가 모두 달랐어요. 늙크크는 방송 인물의 영상 속 대화, glaze는 AI 업계 대표의 답글, 스키디는 사전 등재, 2026 is the new 2016은 SNS 유행에서 나왔어요. 같은 유행어라도 어디서 퍼졌는지에 따라 확인할 곳이 달라진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또 하나는 뜻이 확인되는 말과 상황만 확인되는 말의 차이예요. glaze·스키디·2026 is the new 2016은 기사에 설명이 있어 뜻이나 맥락을 적을 수 있었지만, 늙크크는 장면만 있어요. 제 생각엔 이런 말일수록 아는 척 뜻을 붙이기보다 ‘아직 뜻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적어 두는 쪽이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돼요. 다만 이번 출처 중 일부는 블로그·정리글이라, 원 보도를 다시 확인하면 더 정확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늙크크는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A. 자료로는 뜻이 확인되지 않아요. 모델 이현이가 유튜브 영상에서 후배 모델들을 “대세 중에 대세”라고 소개했다가 김진경에게 이 말을 들었고, “요즘은 뭐라고 하냐”고 되물었다는 상황만 확인돼요.

    Q. glaze는 어디서 퍼졌나요?

    A. GPT-4o 업데이트 뒤 챗GPT가 너무 ‘예스맨’이라는 불만이 나오자, 샘 올트먼이 X에서 ‘맞아, 너무 glaze 하지. 고칠 예정’이라고 답하면서 유행어로 자리 잡았어요.

    Q. 스키디는 어떤 뜻인가요?

    A. 사전적 의미 없이 감탄이나 강조로 쓰이는 유행어예요. 캠브리지 사전에 새로 등재됐고, 자세한 등재 내용은 캠브리지 사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오늘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확인된 건 네 가지예요. OSEN 10월 10일 보도에서 이현이가 ‘늙크크’를 듣고 되물은 장면, 샘 올트먼이 X에서 glaze를 써서 답한 일, 스키디가 캠브리지 사전에 새로 등재된 것, 그리고 2025년 말 틱톡에서 시작해 2026년 초 퍼진 ‘2026 is the new 2016’이에요.

    아직 모르는 것도 분명해요. 늙크크의 정확한 뜻은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고, 네 말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쓰일지도 알 수 없어요. 스키디의 유래와 예문, glaze 업데이트 시점도 이번 자료에는 없었고요.

    노트에 확인한 말과 확인 못 한 말을 나눠 체크하며 적는 손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experience13906)

    다음 연재에서는 앞의 확인 순서대로 다시 걸러서, 날짜가 확인되는 새 말을 더 채워 볼게요. 늙크크에 대한 후속 보도가 나오는지, 스키디처럼 사전에 오르는 말이 또 있는지가 다음에 볼 점이에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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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처음 들어서 뜻이 궁금했던 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 10월 14일 20대 14.6개, 60대 4.5개… 젬민이·커터칼퇴 등 요즘 신조어 6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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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어 20개를 보여 주고 뜻을 정확히 아는 말만 고르게 했더니, 20대는 14.6개를 안다고 답했고 60대는 4.5개를 안다고 답했어요. 같은 목록인데 10.1개나 차이가 난 거예요.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10월 8일 공개한 조사예요. ‘갓생’, ‘알잘딱깔센’, ‘럭키비키’ 같은 말을 제시했고, 전체 응답자 평균은 9.1개(중앙값 8개)였어요. 그럼 요즘 젊은 층은 어떤 말을 주고받길래 이런 간극이 생기는 걸까요?

    과거에는 신조어의 의미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성세대가 무슨 뜻인지 아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스마트폰 화면의 낯선 줄임말 대화를 보며 고개를 갸웃하는 중년 남성

    유성호 교수는 이 흐름을 ‘언어 대중 간 세대 분화’로 짚었어요. 같은 조사에서 가장 많이 아는 말은 ‘내돈내산'(75.0%)이었고, ‘킹받다’ 69.5%, ‘갑분싸’ 67.7%, ‘폼 미쳤다’ 62.4%, ‘꾸안꾸’ 60.5%가 뒤를 이었어요. 널리 퍼진 말은 상당수가 알고, 새로 뜨는 말에서 격차가 벌어진다고 읽혀요. 이건 제 해석이에요.

     

    조사 기사 제목에는 ‘일상에서 가장 불편한 말은 젊은 세대의 신조어·줄임말(39.6%)’이라고 적혀 있어요.

     

    오늘은 연재에서 다루지 않은 말 6개를 골랐어요. 기준은 ‘2026년 신조어 모음’과 ‘상반기 신조어 총정리’ 같은 정리 기사에서 뜻이 확인된 표현이에요. 다만 그 자료들에는 날짜가 확인되지 않아서, 10월 14일 현재 얼마나 쓰이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남을 깎아내리는 말은 뺐어요.

    "젬민이" — 뜻과 쓰는 상황

    스마트폰 AI 챗봇 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며 고민하는 사람
    이미지 출처: insight.co.kr

    ‘젬민이’는 모든 의사결정을 ‘제미나이’에게 맡길 만큼 AI에 의존하는 사람을 가리켜요. 유래는 AI 서비스 이름이에요. 제미나이를 친근하게 줄여 부른 형태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제 해석이에요.

     

    정리 카드뉴스에 실린 예문은 이래요. "너도 젬민이야?~ 니 생각은 어떤데~" 대화 흐름상 상대가 자기 생각 없이 AI의 답만 전하는 것 같을 때, 친구끼리 장난스럽게 건네는 말투예요.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1970년대에는 ‘라면으로 보통 때운다’는 뜻의 ‘라보떼’가, 1980년대에는 정치적 억압을 담은 DDD(정치인 비하 압축어) 같은 표현이 쓰였다고 설명했어요. 2026년 현재 그 자리를 ‘젬민이’ 같은 한층 직설적이고 파격적인 단어들이 채우고 있다는 거예요.

     

    젬민이는 AI에 기대는 요즘 풍경을 한 단어로 잘라 낸 말이라, 이 흐름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엠비스찬" — 뜻과 쓰는 상황

    MBTI 성격유형 카드를 들고 친구와 이야기하는 젊은 사람들
    이미지 출처: civicnews.com

    ‘엠비스찬’은 MBTI를 종교처럼 믿는 사람을 뜻해요. 자료에 실린 예문은 ‘또 MBTI로 사람 판단하네~ 엠비스찬!’이에요.

     

    성격 유형으로 상대를 재단하는 친구에게 장난스럽게 던지는 말이라, 쓰는 상황이 분명해요.

    정확한 유래는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어요. 누가 처음 썼는지, 언제부터 퍼졌는지는 말할 수 없어요.

     

    다만 단어 모양만 보면 ‘MBTI’ 뒤에 종교를 믿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찬’ 꼴이 붙은 것처럼 읽혀요.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에요. 믿음이 지나치다는 놀림이 이름 안에 들어 있는 셈이에요.

    "커터칼퇴" — 뜻과 쓰는 상황

    사무실에서 가방을 메고 조심스럽게 퇴근하는 직장인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harujoeun)

    ‘커터칼퇴’는 정시 퇴근은 아니지만 적당히 눈치 봐서 빨리 하는 퇴근이에요. 정리 카드뉴스의 예문은 ‘칼퇴는 못하고 커터칼퇴해서 갈께~!’예요.

     

    정시에 당당히 나가긴 어렵고, 그렇다고 끝까지 남기도 싫은 직장인의 마음이 한 문장에 들어 있어요.

    구조가 재밌어요. 칼같이 하는 퇴근인 ‘칼퇴’에 ‘커터칼’을 얹어 말장난을 한 것으로 보여요. 이 풀이는 제 해석이에요.

     

    퇴근 직전 동료에게 ‘나 오늘 커터칼퇴할게’ 하고 슬쩍 말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쓰임이 와닿아요. 이건 제가 상상한 예시이고, 자료에서 확인된 예문은 앞의 한 줄이에요.

    "감다살" — 뜻과 쓰는 상황

    센스 있는 코디의 친구를 보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뉴스

    ‘감다살’은 ‘감 다 살아있네’를 줄인 말로, 센스가 좋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센스가 없다는 뜻의 ‘감다뒤’가 짝으로 함께 소개돼 있어요.

     

    칭찬과 평가를 한 쌍으로 쓰는 구조라, 하나를 알면 반대 표현도 따라 이해돼요. 원형인 ‘감 다 살아있네’가 그대로 보여서 기성세대도 뜻을 짐작하기는 쉬운 편이라고 봐요.

    솔직히 적을 게 있어요. 이 표현이 실린 건 2026년 상반기 신조어를 총정리한 카드뉴스라서, 이번 주에 특히 많이 쓰였는지는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친구의 옷 고르는 안목에 ‘오늘 코디 감다살이다’라고 하는 식으로 쓸 수 있겠지만, 이 예문은 제가 만든 거예요.

    "멘고멘고" — 뜻과 쓰는 상황

    두 손을 모으고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사과하는 젊은 사람
    이미지 출처: breaknews.com

    ‘멘고멘고’는 미안하다는 일본어 ‘고멘’에서 파생된 말이에요. 같은 카드뉴스에는 ‘~야호’가 갸루문화에서 가볍게 건네는 인사로 정리돼 있어요. 앞서 다룬 ‘거제 야호~’처럼 일본어 말투를 빌린 유행어가 이어지는 흐름이에요.

    자료에는 예문이 없어요. 뜻이 ‘미안하다’이고 소리를 반복하는 형태라, 무겁지 않게 사과할 때 쓰는 말로 보여요. 약속에 조금 늦은 친구가 ‘멘고멘고~’ 하고 먼저 던지는 식이겠죠. 이것도 제가 지어낸 예시예요.

     

    진지한 사과가 필요한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10월 13일 유행어 ‘거제 야호~’의 정체, 산이 아니라 일본어 인사였어요

    "야르"·"꺄르" — 기분 좋을 때 터지는 감탄사

    기분 좋아서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젊은 사람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anyang_naeil)

    ‘야르’는 기분 좋을 때 나오는 감탄사예요. ‘꺄르’도 기분 좋을 때 쓰는 감탄사인데, ‘꺅’과 ‘야르’가 만난 합성어라고 소개돼 있어요. 두 말 모두 카드뉴스의 ‘인터넷 유행어’ 항목에 묶여 있어요.

    말이 늘어나는 방식이 보여요. 감탄사 ‘꺅’에 이미 있던 ‘야르’를 붙여 새 소리를 만든 거예요. 같은 묶음에는 ‘할렐야루’도 올라 있는데, 자료가 중간에서 끊겨 정확한 풀이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이름만 보면 야르·꺄르를 한 번 더 변형한 표현 같지만, 이건 추측이에요.

     

    뜻보다 소리의 기분이 중요한 말들이라, 설명을 들으면 오히려 어색해지는 지점이 있어요.

    유행어는 언제 사전에 오르고, 언제 사라질까

    국어사전 페이지를 펼쳐 놓고 단어를 찾아보는 손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ttuksam)

    국립국어원은 매해 조사 전 12개월 동안 발간된 대중 매체의 언어를 대상으로 자동 신어 조사기를 돌려 신어 후보를 뽑아요. 그중 비속어 제외 등의 기준에 맞는 말을 그해 신어로 최종 선정해요. 2014년 신어 자료집에는 ‘눔프족’, ‘일자리 절벽’, ‘뇌섹남’ 같은 말이 실렸어요.

     

    선정이 곧 사전 등재는 아니에요. 선정된 신어의 사용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뒤에 사전 등재와 표준어 여부를 결정해요.

    설동훈 교수는 신조어가 5년 이상 살아남을 확률은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어요. 대부분은 일시적 유행으로 사라지고, 세력을 얻은 일부만 전문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표준어의 길을 걷는다고요. 한 참고 자료에는 사용량이 5년 유지되면 자체 심의를 통해 표준어로 채택하기도 한다는 설명이 있는데, 블로그성 자료라 참고만 했어요.

     

    이 기준을 오늘의 6개 말에 대 보면, 젬민이·엠비스찬·커터칼퇴는 ‘2026년 신조어 모음’에, 감다살·멘고멘고·야르·꺄르는 ‘상반기 총정리’에 올랐어요. 정리 기사에 실렸다는 것까지가 확인된 전부예요. 5년 뒤까지 쓰일지는 지금 알 수 없고, 사전 후보라고 말할 근거도 없어요.

    정확한 신어 목록은 어디서 확인할까

    노트북으로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검색하는 사람의 손과 화면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bokjinara34)

    국립국어원의 신어 자료는 누리집의 ‘자료 > 연구·조사 자료 > 연구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다만 온라인 가나다에서는 신조어 연구 결과를 설명해 드리기 어렵고, 현재는 신조어 목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안내해요. 2014년 조사처럼 연도별로 발표된 신어 자료는 연구 보고서에서 찾아보는 게 가장 가까운 방법이에요.

     

    오늘 소개한 6개 말은 공식 신어 목록이 아니라 보도·정리글에서 확인된 표현이에요. 국립국어원이 신어로 선정했다거나 사전에 올랐다는 뜻은 아니에요.

    정리하면서 확인한 점

    자료를 비교해 보니 6개 말은 두 갈래로 나뉘었어요. 젬민이(AI)·엠비스찬(MBTI)·커터칼퇴(직장)는 일상 소재를 한 줄로 놀리는 말이고, 멘고멘고와 야르·꺄르는 일본어에서 왔거나 소리 자체가 기분인 말이에요. 앞의 셋은 설명하면 바로 이해되는데, 뒤의 셋은 맥락 없이는 듣고도 모르기 쉬워서 세대 격차를 더 크게 느낄 것 같아요. 이건 제 생각이에요.

     

    확인 정도도 달랐어요. 예문이 확인된 건 젬민이·엠비스찬·커터칼퇴이고, 유래가 설명된 건 젬민이(AI 이름)·감다살·멘고멘고·꺄르예요. 엠비스찬은 유래가 확인되지 않았고, 6개 모두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설동훈 교수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이었던 ‘두존크’가 타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변질된 것처럼, 직설적 언어가 혐오의 도구가 되는 지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저도 친구끼리 장난으로 하던 말이 남을 향하는 순간 성격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이번 글에서 사람을 깎아내리는 말을 뺀 이유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에 소개한 말 중 유래가 확인된 말은 무엇인가요?

    A. 감다살은 ‘감 다 살아있네’, 멘고멘고는 미안하다는 일본어 ‘고멘’, 꺄르는 ‘꺅’과 ‘야르’의 합성어, 젬민이는 AI 서비스 제미나이 이름에서 온 말로 소개돼 있어요. 엠비스찬은 뜻과 예문은 있지만 정확한 유래가 확인되지 않았어요.

    Q. 세대별로 신조어를 얼마나 알아듣나요?

    A. 나우앤서베이 조사에서 신조어 20개 중 20대는 14.6개, 60대는 4.5개를 안다고 답했어요. 전체 평균은 9.1개(중앙값 8개)였어요.

    Q. 공식 신어 목록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자료 > 연구·조사 자료 > 연구 보고서’에서 신어 자료를 볼 수 있어요. 다만 현재 신조어 목록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아요.

    오늘 정리한 말을 다시 짚으면

    친구들과 스마트폰 메신저로 신조어를 주고받으며 웃는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뉴스

    젬민이는 AI에게 결정을 맡기는 사람, 엠비스찬은 MBTI를 종교처럼 믿는 사람, 커터칼퇴는 눈치 봐서 빨리 하는 퇴근이었어요. 감다살은 센스가 좋다는 말, 멘고멘고는 일본어 ‘고멘’에서 온 사과, 야르·꺄르는 기분 좋을 때 터지는 감탄사였고요.

    다음에 확인할 기준은 세 가지라고 생각해요. 날짜가 분명한 기사나 방송에서 계속 쓰이는지, 유래와 예문이 확인되는지, 그리고 5년 이상 살아남는지예요. 국립국어원도 선정 뒤 사용 양상을 지속해서 관찰하니, 결국 오래 쓰이는 말이 남아요.

     

    5년은 너무 먼 얘기라, 당장은 1~2주 뒤에도 뉴스와 댓글에서 같은 말이 보이는지가 현실적인 기준이에요. 오늘 소개한 6개 중 내일 한번 써 볼 만한 말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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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3일 유행어 ‘거제 야호~’의 정체, 산이 아니라 일본어 인사였어요

    10월 13일 유행어 ‘거제 야호~’의 정체, 산이 아니라 일본어 인사였어요

    거제에서 왜 산에서 외치는 소리를 할까요. 요즘 커뮤니티와 SNS에서 “거제 야호~”라는 말이 아무 설명도 없이 툭툭 튀어나와요.

    10월 12일까지 확인된 보도와 정리글을 바탕으로, 10월 13일 오늘은 요즘 자주 보이는 신조어·유행어 다섯 개를 뜻과 유래, 쓰는 상황까지 정리해 봤어요.

    “거제 야호~” — 산이 아니라 일본어 인사말이었어요

    먼저 뜻이에요. 여기서 ‘야호’는 산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라 일본 젊은 층의 인사말 ‘얏호(やっほー)’예요. 그래서 “거제 야호~”는 ‘거제 안녕~’이라는 뜻으로 풀이돼요.

    일간스포츠 2026년 10월 11일 보도를 보면, 이 말은 리센느에서 나온 유행어로 넉 달째 돌고 있어요. 이제는 ‘리센느 빵’ 60만 개로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이에요. 말 한마디가 실제 상품 이야기로 번졌다는 점에서, 한두 주 돌다 사라지는 밈과는 결이 조금 달라 보여요.

    “거제 야호~”는 ‘거제 안녕~’이라는 뜻

    손을 번쩍 들고 ‘안녕’ 하며 밝게 인사하는 젊은 사람 클로즈업

    쓰는 상황은 어렵지 않아요. 친구에게 말을 걸 때 첫인사로 가볍게 붙이면 돼요. 아래 예문은 제가 만든 예시예요. “거제 야호~ 오늘 퇴근하고 한잔?” “거제 야호~ 나 이제 도착했어.” 다만 ‘야호’가 일본어 인사에서 왔다는 걸 모르면 산 이야기로 오해하기 쉬워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뜻을 한 줄 붙여 주는 게 좋겠어요.

    “영크크” — 코르티스 노래에서 퍼진 밈

    서울경제 10월 6일 보도에 따르면 코르티스 미니 2집 수록곡 「YOUNGCREATORCREW」에서 반복되는 표현이 바로 ‘영크크’예요. 이 표현이 젊고 힙한 세대를 상징하는 신조어처럼 퍼지면서 밈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해졌어요.

    ‘영크크’가 젊고 힙한 세대를 상징하는 신조어처럼 퍼지며 밈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경제 10월 6일 보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크게 웃는 젊은 사람
    이미지 출처: woman.donga.com

    단어 풀이는 정리글마다 다를 수 있어요. 한 정리글은 Young(젊다)과 크크(웃음)를 합친 말로 설명하고,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성을 보일 때 쓴다고 소개해요. 노래 속 반복 구절이 출발점이고, 합성어 풀이는 그 뒤에 붙은 해석이라는 점을 나눠서 보면 좋아요.

    예문은 제가 만든 예시예요. “오늘 코디 완전 영크크네.” “이 카페 인테리어 영크크 감성이다.” 이런 식으로 감각이 앞서 있다고 말해 주고 싶을 때 붙이면 자연스러워요.

    “밤티” — ‘밤탱이’에서 팬덤의 칭찬으로

    밤티는 정리글 기준으로 ‘밤탱이’의 변형 또는 반전 매력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이 글은 2026년 하반기에 ‘영크크’와 함께 ‘밤티’ 같은 새로운 말이 소통의 중심에 섰다고 소개해요.

    흐름이 재미있어요. 정리글은 과거 ‘밤탱이’가 부정적인 뉘앙스였다면, 2026년의 ‘밤티’는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최애의 멍뭉미나 허당기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고 설명해요. 부정에서 긍정으로 뉘앙스가 옮겨 간 말이라는 거예요.

    콘서트장에서 응원봉을 높이 든 팬들의 모습
    이미지 출처: 네이버 뉴스

    쓰는 상황은 최애가 의외의 모습이나 귀여운 실수를 보여 줄 때예요. 예문은 제 예시예요. “무대 끝나고 인사하다 넘어질 뻔한 거 너무 밤티야.” “예능에서 허둥대는 모습이 밤티 포인트.” 다만 이 설명은 정리글 한 곳을 기준으로 한 거라 기사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에요. 팬덤 안에서 쓰는 말일 수 있으니 상대가 아는지 보고 쓰는 게 좋겠어요.

    “인장각” — 인간관계 정리할 각의 줄임말

    인장각은 ‘인간관계 정리할 각(타이밍)’의 축약이에요. 한 정리글은 이 말이 최근 새로 등장했고, SNS 피드 정리나 친구 목록 축소를 의미한다고 설명해요.

    같은 글의 시각도 눈여겨볼 만해요. ‘중꺾마’가 불황기에 등장했듯 2026년 초 유행어에도 청년들이 겪는 취업, 소비, 관계의 현실이 투영돼 있다는 거예요. 제가 보기엔 인장각은 그중 ‘관계’ 쪽 현실을 담은 말이에요.

    스마트폰 화면에서 SNS 친구 목록을 정리하는 손가락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two_95_two)

    쓰는 상황은 팔로잉이나 친구 목록을 줄이고 싶은 순간이에요. 예문은 제 예시예요. “연말 오기 전에 인장각 잡고 팔로잉 싹 정리했어.” “알림이 너무 쌓여서 오늘이 인장각이다.” 말은 가볍지만 특정 사람을 지목해서 쓰면 듣는 쪽이 불편할 수 있어요. 피드나 목록 이야기로 쓰는 쪽이 무난해요.

    “슬롭” — 인터넷을 채우는 AI 저품질 콘텐츠

    슬롭은 AI가 대량으로 생성한 저품질·반복적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정리글은 이 말을 ‘SNS·챌린지’ 분류에 넣고, 인터넷을 채우는 AI 쓰레기 콘텐츠라고 풀이해요.

    같은 정리글에서 ‘킹받다’는 2023년~, ‘실화냐’는 2025년~로 표시돼 있어요. 그에 비하면 슬롭은 2026년~로 분류된, 비교적 새로운 말이에요.

    스마트폰으로 짧은 영상 피드를 끝없이 넘기며 지친 표정을 짓는 사람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bokjinara34)

    쓰는 상황은 추천 영상이나 게시물이 비슷비슷한 AI 결과물로 가득 찰 때예요. 예문은 제 예시예요. “요즘 쇼츠 추천이 전부 슬롭이라 피곤해.” “설명도 없이 똑같은 이미지만 올라오면 슬롭 같아.” 특정 게시물에 슬롭이라고 단정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AI로 만들었다는 근거가 있을 때만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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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어는 어떤 기준으로 사전에 오를까

    여기까지 다섯 개를 봤으니, 이런 말이 언제 ‘공식 단어’가 되는지도 짚어 볼게요. 국립국어원은 매해 조사 전 12개월에 걸쳐 발간된 대중 매체의 언어를 대상으로 자동 신어 조사기를 활용해 신어 후보 항목을 추출해요. 그리고 비속어 제외 등의 신어 선정 기준에 따라 그해 신어를 최종 선정합니다.

    선정이 끝이 아니에요. 이렇게 선정된 신어는 이후 지속적인 사용 양상을 관찰해서 사전 등재 여부와 표준어 여부를 결정해요. 2014년 신어 자료집에는 ‘눔프족’(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복지 비용을 위한 증세에는 반대하는 사람)과 ‘일자리 절벽’(구직자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이 담겼어요.

    펼쳐 놓은 국어사전에서 손가락으로 단어를 짚어 찾는 모습

    신조어도 언어생활 전반에서 두루 쓰이게 되면 사전에 오를 수 있어요. 표준국어대사전은 실태 조사 결과와 자체 검토 결과 등에 따라 정보 보완 심의회의 항목을 선정하고, 그 심의회에서 표준성에 문제가 없는지 논의한 뒤 표제어를 결정해요. 반면 우리말샘은 일반 사용자가 어휘를 등록하고 편집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국어사전이고, 이미 현실에서 쓰이는 단어는 감수 과정을 거쳐 등재돼요.

    현재는 신조어 목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요. 국립국어원의 신어 자료는 누리집의 ‘자료 > 연구·조사 자료 > 연구 보고서’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앞으로 볼 점 — 이 말들이 오래 갈지 확인하는 순서

    다섯 개 말이 일시적 밈인지 오래 쓰일 말인지는 지금 단정할 수 없어요. 국립국어원도 신어를 선정한 뒤 곧바로 사전에 올리지 않고 지속적인 사용 양상을 관찰한 다음에 결정하니까요. 화제가 된 시점과 사전에 오르는 시점 사이에는 시간이 있다는 뜻이에요.

    자료의 시점도 달라요. ‘거제 야호~’는 10월 11일 보도, ‘영크크’는 10월 6일 보도가 확인되는데, 밤티·인장각·슬롭은 날짜가 분명하지 않은 정리글에 실려 있어요. 같은 ‘요즘 말’이어도 확인 수준이 다른 거죠.

    노트북 화면을 보며 단어 뜻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사람

    확인 순서를 제안해 볼게요. 먼저 기사에서 몇 주에 걸쳐 계속 언급되는지 보고, 다음으로 우리말샘에 올라 있는지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국립국어원 연구 보고서에 신어로 정리됐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거제 야호~’처럼 넉 달째 이어지는 말이 금방 사그라드는 말보다 오래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정리하면서 확인한 점

    자료를 나란히 놓고 보니 확인 수준이 두 갈래로 갈렸어요. ‘거제 야호~’와 ‘영크크’는 일간스포츠·서울경제 보도가 확인되고, 밤티·인장각·슬롭은 정리글에서만 확인돼요. 그래서 뒤의 세 말은 시점과 정의가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읽었어요.

    유래와 뜻을 구분해서 쓰는 것도 중요해요. 영크크의 유래는 노래 속 반복 표현이고, ‘Young+크크’는 정리글의 풀이일 뿐이에요. 확인 순서는 보도 여부를 먼저 보고, 그다음 사전·국립국어원 자료를 보는 거예요. 이 글의 예문은 전부 제가 만든 예시이고 직접 겪은 이야기는 아니에요.

    자주 묻는 질문

    Q. ‘거제 야호~’는 무슨 뜻이고 어디서 시작됐나요?

    A. ‘거제 안녕~’이라는 뜻이에요. ‘야호’가 산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라 일본 젊은 층의 인사말 ‘얏호’라서 그래요. 일간스포츠 10월 11일 보도 기준으로 리센느 유행어이고 넉 달째 이어지고 있어요.

    Q. 영크크와 밤티는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A. 정리글 기준으로 영크크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성을 보일 때 써요. 밤티는 아이돌 팬덤에서 최애의 멍뭉미나 허당기, 의외의 모습이나 귀여운 실수를 가리킬 때 쓰여요.

    Q. 신조어는 어떤 기준으로 사전에 오르나요?

    A. 언어생활 전반에서 두루 쓰이게 되면 오를 수 있어요. 국립국어원은 사용 양상을 관찰해 등재와 표준어 여부를 정하고, 우리말샘은 이미 쓰이는 단어를 감수 과정을 거쳐 등재해요.

    오늘 정리한 말, 한 번 더 짚으면

    오늘 다룬 말을 한 줄씩 짚어 볼게요. ‘거제 야호~’는 일본어 인사에서 나온 ‘거제 안녕~’이고, 영크크는 코르티스 노래에서 퍼진 밈이에요. 밤티는 팬덤의 애정 표현, 인장각은 관계 정리 타이밍, 슬롭은 AI 저품질 콘텐츠를 가리켜요.

    다만 오늘 자료는 정리글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어요. 정리글은 날짜가 분명하지 않고 풀이도 글마다 다를 수 있어서, 뜻을 단정하기보다 ‘이런 설명이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안전해요. 사전에 올랐는지는 우리말샘이나 국립국어원 자료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내일도 요즘 많이 보이는 말을 이어서 정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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