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폰을 올려두고 충전기를 꽂는 순간, 접힌 커버 화면이 평소 배경에서 다른 화면으로 스르륵 바뀌는 것. 이 글에서 만들 결과물이 딱 그거예요.
준비물은 두 가지뿐이에요. 삼성 굿락(Good Lock)으로 커버 화면 자체를 꾸미고, ‘루틴’으로 충전이라는 상황을 조건으로 걸어 두는 거죠.
순서만 지키면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데, 중간에 체크 하나를 빠뜨리면 폴더를 닫았을 때 아무 변화가 없어요. 그 부분까지 같이 짚을게요.

먼저 깔아야 할 건 굿락 하나
굿락은 앱 하나가 아니라 모듈 묶음이에요. 꾸미기, 잠금 화면, 제스처, 멀티윈도우, 공유까지 기능별로 앱이 따로 들어 있고, 필요한 것만 골라 설치하는 구조예요.
커버 화면 꾸미기도 여기서 출발해요. 갤럭시 스토어에서 굿락을 설치하고, 굿락을 열어 꾸미기·잠금 화면 계열 모듈을 추가로 받아 두면 준비 끝이에요.
모듈 이름과 구성은 One UI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 설치 목록에서 ‘꾸미기’와 ‘잠금 화면’ 쪽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커버 화면 꾸미기, 어디까지 손댈 수 있나
손댈 수 있는 건 크게 배경화면, 시계, 잠금 화면 위젯이에요. 날씨나 음악 같은 위젯을 커버 화면에 올려 두면 폰을 펴지 않고도 바로 보이니까 체감이 꽤 커요.
꾸미다 보면 위젯이 배경 인물이나 사물을 가려서 답답해지는 순간이 와요. 이때는 배경화면 편집에서 ‘피사체 뒤로 배치’ 옵션을 켜면 돼요. 인물이나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위젯을 뒤쪽 레이어로 보내 주는 기능이라, 배경은 살리고 위젯은 그대로 둘 수 있어요.
배치가 끝났으면 저장 전에 한 번 미리보기로 확인하세요. 커버 화면은 메인 화면보다 세로로 길어서, 메인에서 예쁘던 구도가 커버에서는 잘릴 수 있거든요.

‘커버 화면 미러링’을 안 켜면 헛수고
여기서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이에요. 굿락에서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커버 화면 미러링’을 체크해 두지 않으면 폴더를 닫았을 때 커버 화면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아요.
그러니 꾸미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항목부터 켜 두는 게 순서상 편해요. 설정이 안 먹는 것 같을 때도 제일 먼저 확인할 자리고요.
꾸미기보다 먼저 할 일은 ‘커버 화면 미러링’ 체크. 이게 꺼져 있으면 닫는 순간 원래 화면으로 돌아옵니다.

충전 시 배경화면 자동 전환, 루틴 짜는 순서
이제 자동화예요. 기본 흐름은 ‘조건은 충전 시작, 동작은 배경화면·화면 표시 변경’이에요.
1. 설정에서 모드 및 루틴(루틴) 앱을 열고 루틴 추가를 누릅니다.
2. 조건(If)에 충전 시작 또는 충전기 연결에 해당하는 항목을 고릅니다.
3. 동작(Then)에 배경화면 변경, 잠금 화면 표시 관련 동작을 추가합니다.
4. 충전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게 ‘조건이 해제되면 되돌리기’를 켜 둡니다.
메뉴 이름은 One UI 버전과 설치한 굿락 모듈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일 수 있어요. ‘충전’, ‘배경화면’, ‘잠금 화면’ 같은 단어로 루틴 안에서 검색해 보면 해당 항목이 바로 나오니, 글자 하나까지 똑같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루틴을 저장한 뒤에는 실제로 케이블을 꽂아서 한 번 돌려 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동작하지 않으면 조건 쪽보다 동작 쪽 권한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화면이 금방 꺼져서 애니메이션을 못 본다면
애써 꾸며 놨는데 몇 초 만에 까매지면 허무하죠. 충전 화면이 보이는 시간은 설정의 ‘화면 자동 꺼짐 시간’과 동기화되기 때문에, 그 값을 원하는 만큼 늘려 주면 돼요.
여기에 설정 안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의 ‘잠금 화면 배경 표시’를 켜 두면, 화면이 꺼진 뒤에도 배경이 계속 보여요. 자기 전 머리맡 충전처럼 오래 두는 상황이라면 이 조합이 제일 보기 좋아요.
다만 화면을 오래 켜 두는 설정은 배터리 소모와 직결되니, 외출 중에는 자동 꺼짐 시간을 다시 짧게 돌려 두는 걸 추천해요.

꾸민 설정, 친구 폰에 그대로 옮기기
공들여 만든 화면을 나만 보기 아깝다면 Galaxy To Share를 써 보세요. 굿락으로 꾸민 설정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이 받은 설정을 자기 폰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반대로 남이 만들어 둔 구성을 가져와서 쓰는 것도 가능하니, 처음부터 직접 배치하기 부담스러우면 완성본을 받아 적용해 보고 거기서 조금씩 바꾸는 방법이 빨라요.

덤: 커버 화면을 더 쓰고 싶다면
커버 화면은 꾸미기 말고도 쓸 데가 있어요. 대표적인 게 ‘커버화면 미리 보기’예요. 폰을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카메라 앱을 켜고 상단 메뉴에서 이 항목을 켜면, 메인 화면과 외부 커버 화면이 동시에 켜져서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같은 뷰파인더를 볼 수 있어요. 일반 바(Bar)형 폰에서는 안 되는 폴더블만의 장점이죠.
마지막으로 되돌리는 기준도 정해 둘게요. 꾸민 게 커버에 안 뜨면 미러링 체크, 충전해도 안 바뀌면 루틴의 조건·동작, 너무 빨리 꺼지면 화면 자동 꺼짐 시간과 AOD. 이 세 자리만 순서대로 확인하면 대부분 해결돼요.

정리하면 굿락으로 커버 화면을 꾸미고, 미러링을 켜고, 루틴으로 충전 조건을 걸고, 표시 시간을 손보는 네 단계예요. 메뉴 이름은 기기와 소프트웨어 버전마다 다를 수 있으니 세부 항목은 본인 폰 설정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The screens, CC BY 3.0 (위키미디어 공용)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폴드8 꾸미기와 Galaxy To Share 활용
- 네이버 블로그 – 갤럭시 Z폴드8 충전 시 바뀌는 배경화면 자동화
- 네이버 블로그 – 갤럭시 Z 폴드8 굿락 설정 및 활용법
- 네이버 블로그 – 갤럭시 잠금화면 위젯 꾸미기
- 네이버 블로그 – 갤럭시 Z폴드8 커버화면 미리보기 활용
여러분은 충전할 때 어떤 화면이 뜨게 해두셨나요? 세팅 조합 자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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