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한 달에 새 개념을 욱여넣는 것보다, 이미 아는 걸 시험 시간에 그대로 꺼내 쓰는 연습이 점수로 이어져요. 그래서 지금 제일 먼저 손볼 건 새 문제집이 아니라 하루 시간표예요.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의 목표는 ‘지식 추가’가 아니라 ‘실전화’로 바뀝니다. 공부량을 더 늘리는 쪽보다, 수능 시험 당일의 기상 시간과 과목별 시험 시간에 생활 리듬을 맞춰 고정하는 쪽이 현실적이라는 조언이 많아요.

D-30부터는 공부 시간 자체를 늘리기보다 수능 시간표에 몸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에요. 한밤중에 가장 잘 돌아가는 머리를 시험 당일 아침에는 그대로 쓸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오늘 할 일은 딱 하나예요. 지금 내 하루가 시험 당일 시간표와 몇 시간이나 어긋나 있는지부터 적어 보는 거예요.
기상·취침 시간은 조금씩 앞당겨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하루 만에 확 바꾸려다 이틀 만에 무너지기 쉬워요.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하루에 아주 조금씩만 당기는 속도가 오래 갔어요. 어긋난 시간이 꽤 커도 며칠이면 따라붙고, 몸이 거부감을 덜 느끼거든요. 기상 시간을 먼저 고정하고 취침은 따라오게 두는 편이 덜 괴로웠습니다.

반대로 지금부터 확실히 줄여야 할 건 밤샘이에요. 늦은 새벽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는 패턴은 시험 당일 컨디션에 부담이 된다는 조언이 많은데, 공식 기관이 수치로 확인해 준 내용은 아니라서 참고 정도로 보는 게 좋아요.
다만 제 경험상 ‘오늘 분량 못 끝냈으니 새벽까지’라는 선택은 다음 날 오전 공부를 통째로 날리게 만들었어요. 분량이 남으면 다음 날 아침으로 넘기고, 취침 시간은 건드리지 않는 쪽을 권해요.
과목 배치는 시험 교시 순서대로, 국어는 오전에
하루 공부 순서를 실제 시험 교시 흐름대로 바꿔 보세요. 오전에는 국어처럼 집중력이 필요한 공부를 배치해, 실제 시험 시간에 집중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이 자주 권해집니다.
구체적으로는 아침에 국어 지문 한 세트를 시간 재서 풀고, 그다음 수학, 점심 뒤에 영어 듣기와 독해, 늦은 오후에 탐구 순으로 가는 식이에요. 과목별 시험 시간에 맞춰 생체 리듬을 고정한다는 게 결국 이 얘기예요.

시험장 시간표가 곧 내 공부 시간표. 오전은 국어, 오후는 수학·영어·탐구 순으로.
새 문제집보다 ‘다시 풀기’가 먼저예요
옆자리 친구가 새 문제집을 꺼내면 마음이 급해지죠. 그런데 마지막 한 달에 새 교재를 따라 사는 건 피해야 할 공부법으로 자주 꼽혀요.
새 교재는 ‘내가 모르는 것’을 또 발견하게 만들고, 그걸 수습할 시간은 이제 부족하거든요. 지금은 이미 푼 모의고사와 기출, 틀렸던 문제를 다시 꺼내는 쪽이 안전해요.

판단 기준 하나만 기억해도 돼요. 학습 연구를 정리한 자료에서는 연습시험(직접 풀어 보며 시험처럼 점검하기)과 분산학습(간격을 두고 여러 번 복습하기)이 활용도가 높은 방법으로 평가됐고, 다시 읽기와 밑줄 긋기는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됐다고 해요.
즉 ‘개념서를 한 번 더 읽는 시간’을 ‘시간 재고 한 세트 푸는 시간’으로 바꾸는 게 남은 한 달엔 더 맞는다는 뜻이에요. 학습 방법은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니, 자기 성적표와 오답 유형을 보면서 담임·담당 선생님과 한 번 점검해 보는 걸 권해요.
모의고사는 푸는 시간보다 복기 시간을 길게
실전 모의고사는 ‘풀었다’로 끝내면 반이 날아가요. 채점하고 점수만 확인한 뒤 바로 덮는 게 가장 아까운 사용법이에요.
저는 주 단위로 이렇게 돌리는 걸 추천해요. 주중에 1회를 시험 시간표 그대로 풀고, 바로 다음 날 같은 시간대에 복기만 하는 블록을 잡아 두는 거예요.

복기 순서는 단순하게 가세요. ① 틀린 문제를 ‘몰라서 틀림 / 알았는데 실수 / 시간이 없어서 못 품’ 세 가지로 분류하고, ② 각 문제 옆에 틀린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적고, ③ 같은 이유가 반복되는 유형만 따로 모아 다음 주에 다시 풀어요.
‘몰라서 틀림’이 적고 ‘실수’와 ‘시간 부족’이 많다면, 지금 필요한 건 개념 공부가 아니라 푸는 순서와 시간 배분 연습이에요. 간격을 두고 다시 푸는 방식은 앞서 말한 분산학습과도 맞닿아 있어요.
흔들릴 때 쓸 ‘대응 문장’ 미리 정해두기
시험장에서 당황하면 판단이 느려져요. 그래서 상황별로 ‘그때 할 행동’을 미리 한 문장으로 정해 두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학 계산이 자꾸 꼬일 때의 대응 문장은 이렇게 제시돼요.
기존 풀이를 지우개로 완전히 지우고, 여백에 새로 시작한다.
국어 지문이 안 읽힐 때는 ‘문단 첫 문장만 다시 읽고 선택지로 간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남은 문제 중 배점 낮은 것부터 처리한다’처럼 내 약점에 맞게 서너 개만 만들어 두세요.
중요한 건 개수가 아니라 ‘고민 없이 바로 실행되는 문장’인지예요. 남은 모의고사에서 실제로 써 보면서 다듬으면 당일에 그대로 꺼내 쓸 수 있어요.

영역별 마무리는 EBSi 자료로 보완해요
과목별로 ‘뭘 남기고 뭘 버릴지’ 감이 안 잡힐 때는 공식 자료를 보는 게 빨라요. EBS는 2025학년도 수능을 한 달 앞둔 시점에, 과목별 대표 강사들이 제시하는 ‘수능 D-30 영역별 초압축 공부법’을 EBSi 고교강의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 바 있어요.
당시 EBS는 고3 수험생이 전년보다 늘었고 사회탐구 선택 인원이 크게 늘면서 과학탐구 등급 확보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봤어요. 탐구 선택에 따라 체감 난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 선택 과목 기준으로 해당 연도 자료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남은 한 달, 네 가지만 지켜도 충분해요.
첫째, 시간표 고정. 기상·취침을 조금씩 앞당겨 시험 당일 리듬에 맞추고 밤샘은 줄여요.
둘째, 교시 순서대로 공부. 오전엔 국어, 이후는 시험 교시 순서에 맞춰 배치해요.
셋째, 새 교재 대신 다시 풀기. 시간 재서 푸는 연습과 간격을 둔 복습을 중심에 둬요.
넷째, 복기와 대응 문장. 틀린 이유를 분류해 기록하고, 흔들릴 때 쓸 행동 문장을 미리 정해둬요.
오늘 할 일은 이 중 하나, 내일 기상 시간을 정해서 알람을 맞추는 것부터예요.

📌 근거와 확인일
• EBS는 2025학년도 수능을 한 달 앞둔 시점에 과목별 대표 강사들이 제시하는 ‘수능 D-30 영역별 초압축 공부법’을 EBSi 고교강의 사이트를 통해 선보였다. — mhns.co.kr (네이버 검색), 게시 날짜 없음, 확인 2026-10-06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7622
• EBS는 해당 연도 고3 수험생이 전년보다 늘고 사회탐구 선택 인원이 크게 증가해 과학탐구 과목의 등급 확보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 mhns.co.kr (네이버 검색), 게시 날짜 없음, 확인 2026-10-06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7622
※ 수치·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신청·결정 전 원문을 꼭 확인하세요.
출처
- ‘수능 D-30’…EBS 대표 강사들이 꼽은 마지막 한 달 초압축 공부법 (문화뉴스)
- 수능 D-30 공부법|한 달 전 과목별 공부 전략과 실전 루틴 (네이버 블로그)
- 수능 D-30 공부법, 평가원 안내와 학습 연구에서 찾은 마무리 전략 (네이버 블로그)
- 수능 D-30 파이널 전략: 생체 리듬 맞추기 &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 (네이버 블로그)
- 수능 D-30 공부법, 과목별 최종 마무리 전략 (네이버 블로그)
- 수능 D-62, 과목별 역산 전략·컨디션 관리 총정리 (네이버 블로그)
지금 기상 시간이 시험 당일과 몇 시간 차이 나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조정 순서 같이 잡아볼게요.



















